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
"계림의 산수는 천하에 제일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계림은 그 풍치가 빼어난 곳이다.
옛 시인은 천하제일 산수 절경 속에 사는 계림 사람들을 부러워하여 계림 사람은 되고 싶어도 신선은 되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였다.
당나라 때의 시인 한유는 계림 풍경을 보고 "강은 푸른 비단 띠를 두른 듯하고, 산은 벽옥으로 만든 비녀 같구나"라고 감탄했다.
원래 계림은 바다였으나 지각 변동으로 솟아올라 육지가 되었고, 이때 지상으로 나온 석회암이 침식 작용을 거치면서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을 형성하였는데, 그 결과로 생긴 기묘한 형태의 봉우리와 종유석 동굴 등은 계림의 중요한 관광 유산이다.
중국 여행의 절정은 계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이강(漓江) 유람이다. 이강과 그 주변의 기기묘묘한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산수는 한 폭의 절묘한 동양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