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

찻잔 / 노고지리

라라와복래 2010. 6. 11. 12:11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