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

A whiter shadow of pale - Procol Harum

라라와복래 2015. 8. 22. 21:55

A whiter shadow of pale 

Procol Harum

팝 역사에서 가사가 가장 난해한 것으로 알려진 노래입니다. 바흐의 칸타타를 인용한 전주 부분의 웅장한 사운드, 그리고 음침하게 엄습해 오는 오르간 연주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내로라하는 유명 가수는 다 이 노래를 불렀죠. 그런데 가사가 워낙 알쏭달쏭해서, 이 노래 가사를 연구하는 전문 사이트만 수십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20대에 한밤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에 빠졌고 지금도 빠져 듣습니다만 여전 가사의 의미를 잘 모릅니다. 감히 대충 옮겨봅니다.

We skipped the light fandango 우리는 가볍게 판당고 춤을 추다가

Turned cartwheels cross the floor 플로어를 가로질러 재주를 넘기도 했어

I was feeling kind of seasick 난 멀미가 날 것 같았지만

The crowd called out for more 관객들은 더 하라고 떠들어대고

The room was humming harder 룸은 천장이 날아갈 듯

As the ceiling flew away 더욱 웅성거렸지

When we called out for another drink 우리가 술을 더 시키자

But the waiter brought a tray 젠장, 웨이터가 계산서를 가지고 왔네

And so it was later 그리고 얼마 후

As the miller told his tale 술집주인이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자

That her face at first just ghostly 처음에 그저 파리했던 그녀의 얼굴에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더욱 창백한 그림자가 드리워졌어

She said there is no reason 그녀는 아무 일 아니라고 하면서

And the truth is plain to see 뻔히 다 알게 될 거라고 했지

But I wander through my playing cards 카드 게임을 하면서 난 궁금했어

And would not let it be 그냥 두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지

I'm one of the sixteen vestal virgins 나는 그녀가 해안을 향해 떠나는

Who are leaving for the coast 열여섯 명의 성녀 중 한 사람이 되도록 둘 수는 없었어

And although my eyes were open 난 눈을 뜨고 있었지만

They might just as well been closed 차라리 눈을 감는 게 나았지

A whiter shade of pale 파리한 하얀 그림자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파리한 하얀 그림자가 드리워졌어

A whiter shade of pale 파리한 하얀 그림자가

사라 브라이트만

글 : 라라와복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