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산책

교육의 변화와 사회의 혁신 - 인문학자 도정일과 생물학자 최재천의 “대담” 다섯 번째

라라와복래 2014. 12. 1. 17:35

인문학자 도정일과 생물학자 최재천의 “대담” 다섯 번째

교육의 변화와 사회의 혁신

2005년 “대담”을 통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을 시도했던 도정일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과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 10년 만에 다시 대담을 펼쳤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지식, 대학의 역할과 미래, 교육의 변화와 사회의 혁신 등의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화가 어디까지 왔는지, 학문 간 융합을 넘어 교육과 사회문화적 기반으로서 융합적 사고와 실천은 어떻게 가능한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 자리였습니다. 두 석학의 대담은 융합 시대, 통섭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2014 인문학 콘서트 "대담: 섹션 4" 교육의 변화와 사회의 혁신을 고민하다

"21세기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역할"

일    시 : 2014년 10월 2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대학로 유니플랙스 1관

출연자 : 도정일, 최재천, 장대익, 김학원

공   연 : 김마스타,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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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ㆍ이과 통합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교육부는 지난 2014년 9월 24일,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학년도부터 고교에서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1학년 때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를 공통과목으로 배운다.

사회자  최근에 중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혁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고등학교에서 문․이과 통합 수업을 실시하겠다고 하고요. 필요하다는 건 사람들이 많이 동의하는데, 현실적인 문제들도 있고, 잘될까, 어떻게 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정부 차원에서도 그렇고, 그것에 관여하고 있는 교사 분들도 여기 많이 와 계시는데 고민이 많으시거든요. 여러분들에게 해법을 주셔야지 ‘아, 그렇구나.’ 하고 돌아가실 것 같아요.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최재천  저는 문․이과 통합을 거의 십 몇 년 동안 부르짖은 게 아니라 울부짖고 살았는데요. 이걸 미루는 것 자체가 저는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직업을 대여섯 번 갈아타야 하는데, 그 직업이 가지런히 문과 직업만 쫙 있고, 이과 직업만 쫙 있고, 절대로 그럴 리 없잖아요. 그런데 국가가 나서서 한 개인의 미래를, 내가 생각할 때 너에게는 과학은 필요 없다고 지워 놓았다가, 나중에 그 개인이 과학을 배우지 않은 것 때문에 노숙자가 되면 도대체 이게 누구의 책임입니까? 저는 국가가 그런 짓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이과를 통합하고 자사고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백 년 전에 털어냈어야 하는 문제인데. 그나마 지금 그래도 최근에 이런 문제들이 논의가 심화되고, 워낙에 융합이니 이런 문제들이 사회에서 대두가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우리 교육부가 하기로는 했는데, 이걸 놓고 하는 과정이 저는 보고 있으면 정말 한심해서 못 보겠습니다.

문과 이과를 통합시켜 놓고 정부가 발표하는 것을 보면, 학부모들이 제일 먼저 ‘지금 한쪽 하기도 바빠 죽겠는 우리 아이들이 양쪽을 다 하라고 하는 거냐? 우리 아이들 죽이려고 하는 거냐?’ 하고 반발하고요. 그 걱정 때문에 어려운 이과 수업을 줄여주는 식으로 문․이과 통합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건 말이 안 되도 유분수라고 생각합니다. 문․이과 통합의 핵심은 이과 통합입니다. 문과 이과를 합치겠다고 하는데, 합치고 나서 어려운 이과 과목은 빼주겠다? 그건 합치지 말아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이과 통합을 하는 이유는 이과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합치는 겁니다. 이건 확실하게 합의를 봐야 합니다. 문․이과 통합은 이과로 통합하자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자꾸 이과 과목을 줄여 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언젠가는 과학적 소양이 필요하게 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에, 과학은 반드시 배워야 하는데, 그걸 언제 배우느냐? 70대에 배우는 게 아닙니다. 10대, 20대 초반에 과학을 배우지 않으면 과학은 배우기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는 과학은 필수로 단 한 명도 빼지 말고 다 공부해야 하는 겁니다. 그 공부를 반드시 양자역학 수준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 하지만 누구나 다 소양 수준이거나 전문가 수준에서 과학 공부는 모두가 해야 된다는 게 목표인데, 기껏 문․이과 통합은 하겠다고 해 놓고 지금 알맹이를 쏙 빼놓고 있는데, 이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이과 통합을 하면 모두가 이과생입니다.

도정일   인문학자라고 해서 지금 최 교수가 발언하신 것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할 것인가. 아닙니다. 과학 교육 강화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인이 지난 수 백 년을 거쳐 오면서 조선시대에 좋은 과학적인 씨앗들이 조금씩 열리다가 주저앉아버렸거든요. 저는 이것을 ‘과학의 결핍’이라고 부릅니다. 과학의 결핍이 우리의 큰 문제였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과학 교육을 강화해야 하는데, 과학 교육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좀 으스스하게 생각하죠. 그런데 그게 아니란 말입니다. 과학은 쉬운 것입니다. 10살 때부터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과학 교육은 생활, 삶의 현장에서 어릴 때부터 실시하는 것이 과학 교육입니다.

존 듀이가 실험학교라는 것을 만들어서 큰 히트를 치는데, 그 실험학교 교실에서 뭘 했는가 하면 요리를 가르칩니다. 아이들한테 완두콩, 고구마 같은 것을 가져다가 저울에 달아보는 연습시키는 것, 그것이 일종의 과학 교육입니다. 그 다음에 이 식재료의 화학적인 성분이 무엇인가를 어려운 말을 섞지 않고 교육시키면서 그것이 요리 교육으로, 음식 만들기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과학 교육은 세 살 때부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과학적으로 사고한다라고 하는 것이 우리 삶의 일부, 우리의 정신 상태, 우리의 정신적 버릇이 되는 거죠. ▲존 듀이 실험학교의 상징 조형물

과학 만능주의의 위험성, 그리고 리처드 도킨스

그런데 제가 이것에 토를 꼭 하나 달고 싶은 것이, 과학 만능주의로 빠지면 안 됩니다. 요새 그런 게 나오잖아요. 소위 사이언티즘이라고 해서 과학주의, ‘과학적 지식만이 우리가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한 지식이다.’ 라고 주장하는 과학도들이 꽤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종교? 말도 안 되는 소리, 집단적 착각.’, ‘신화? 말장난, 거짓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은 아이들을 키울 때에도 옛날이야기 안 들려줍니다. “얘야, 달나라 토끼가 있어.” 이런 건 순 거짓말이다, 아이들에게 거짓말 이야기 들려주는 것이라고 이런 이야기를 배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것이 말하자면 과학주의입니다. 이 과학주의의 최고 권위자가 지금 누군가 하면, 존경해 마지않는 진화론의 사도 리처드 도킨스입니다.

리처드 도킨스가 쓴 글을 보면 이게 한심한 이야기가 한두 개가 아닙니다. 특히 종교를 박살내고 신화 같은 것을 우습게 알고, 이런 태도는 제대로 된 과학자라면 결코 취할 수 없는 오만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과학 만능주의죠. 과학 만능주의는 과학 교육에서 빼도 됩니다. 과학 만능주의자가 되라고 과학 교육이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이기적 유전자]등을 통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최재천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도정일 선생님하고 절대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과학 만능주의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학 만능주의에 빠져서 과학을 하는 사람들 중에 그렇게 대단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 사실은 제가 봐도 별로 없습니다. 그동안 왜 과학 만능주의를 밀 수밖에 없었나. 도킨스가 왜 그래야만 하느냐를 저는 이해는 합니다. 워낙 과학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이 사회를 어떻게든 흔들어보고 싶어서 그런 면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건 저도 이해를 하는데, 너무 지나치게 과학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과학도 제가 보면 그렇게 대단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우리 젊은 과학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너무 과학에만 빠져서 하는 사람들은 대개 보면 큰 과학자 밑에 들어가서 조수 역할만 잘하더라.” 과학자 중에 정말 위대한 과학자들은 인문학적 소양을 풍부하게 갖춘 사람들입니다. 대개의 경우에 말입니다. 그 사람들의 머리에서 새로운 질문이 나오고, 새로운 큰 그림들이 그려지고. 과학만 죽어라고 판 친구들은 그 사람 밑에 가서 그 문제 푸는 조수 역할을 기가 막히게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혹시 젊은 친구들 중에 지나치게 과학 만능주의에 잡혀 있으면, 그건 좀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일찌감치 갖춰야 합니다. 그 사람의 머릿속에서 정말로 큰 질문이 나옵니다.

자연과학도의 인문학 공부와 인문학도의 자연과학 공부

사회자  도정일 선생님과 최재천 선생님께 질문지 답변 요청 드리면서 정리 말씀까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정일 선생님께서 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계열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인문학은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이를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자연과학을 공부하면서 얻을 수 있는 점이 무엇일까요?”

도정일  자연과학과 인문학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늘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가 동시적으로 두 개를 하고 있다는 태도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어진 질문에 초점을 두고 말씀을 드리자면, 자연과학에서 우리가 얻는 게 무어냐? 많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칼 세이건이 <코스모스> 책을 내면서 거기에 했던 유명한 말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 이 부분을 한번 들어 보세요. “인간은 진화의 과정에서 몸에 붙은 참 나쁜 버릇들이 많다.” 진화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진화는 인간이 거부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면, 진화의 과정에서 몸에 체득한 나쁜 버릇도 참 많습니다. 예를 들면 호전성, 싸움 좋아하는 것 말이죠. 그 다음에 또 뭐가 있느냐? 그릇된 관습, 지도자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 이방인에 대한 이유 없는 적개심 같은 것 말입니다. 이건 결국 무엇이냐 하면 과학은 가치 판단을 안 한다고 하지만, 보세요. 우리가 버려야 할 나쁜 습성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건 무엇으로 버려야 합니까? 인문학으로도 버려야 하지만, 과학 하는 태도로도 이런 못된 버릇들을 청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도정일 교수는 “과학의 힘을 통해 극단적 민족우월주의, 맹목적 국가주의 등의 잘못된 관습을 청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구라는 문명을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이 지구라는 행성은 쥐면 바스러질 것 같은 작고 푸른 점입니다. 여기에 발붙일 수 없는 것, 발붙여서 안 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세이건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극단적 형태의 민족 우월주의, 이거 발붙이면 안 된다 이겁니다. 우스꽝스러운 종교적 광신, 맹목적이고 유치한 국가주의. 여러분, 이것은 지금 현존 문명을 구성하고 있는 강력한 세력들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무슨 방법으로 이 잘못된 관습, 못된 버릇들을 청산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과학의 힘이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과 함께 최재천 선생님의 마무리 말씀 듣겠습니다. “문ㆍ이과 통합 이전 세대의 철학도입니다. 두 분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들어보고, 인문학도들은 뒤늦게 자연과학을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없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 자연과학을 접할 수 있을까요?”

최재천  정곡을 찌르신 건데요. 사실은 융합과 통섭의 시대에, 제가 이렇게 편 가르기를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자연과학도가 유리합니다. 물론 자연과학도가 대단한 인문학자가 되는 건 별개의 문제이지만, 자연과학을 백그라운드로 갖고 있는 사람이 인문학적인 소양을 어느 정도 갖춰 가는 것은 가능한 일이고요,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게 거꾸로는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연과학은 입문 과정이 필요하고요, 돌을 쌓듯이 쌓아 올려야 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참 어려워요. 그래서라도 제가 그런 주장을 거침없이 하는 건데요, 중등 교육과정에서 자연과학을 정부가 제도적으로 가르쳐주지 않으면 개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이거든요.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제가 문․이과 통합이 반드시 이과로 통합되어야 한다고 이렇게 돌 맞을 각오를 하고 떠들어대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이야기하면서도, 그러면 이미 그런 분리된 교육을 받은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이냐? 제가 어쩌다가 최근 한 몇 년 동안에 독서 관련된 책 몇 권을 연달아 썼어요. 거기서 제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썼는데, ‘기획 독서’라는 개념을 이야기했습니다. 일종의 취미 독서의 반대말입니다. 요즘은 단군 이래 출판 업계가 최대 불황이라는데요, 참 책들을 너무 안 읽으시니까 그런 모양인데. 그나마 읽으시는 책도 그저 책 읽으면서 힐링을 받는다든가,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좀 비운다든가 하는 식의 책만 읽으세요. 원래 책은 그런 거 하려고 만들어진 게 아니잖아요. 원래 책은 지식을 전달하려고 만든 건데요. 그런 책만 읽지 마시고, 내가 나에게 부족한 분야의 책을 붙들고 씨름을 하는 게 진짜 독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취미 독서의 반대 개념으로 기획 독서라는 것을 설명했는데요. 다시 학교에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면, 제 생각에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 책을 붙들고 씨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재천 교수는 인문학도가 뒤늦게 자연과학을 배우기 위해서는 나에게 부족한 분야의 책을 붙들고 씨름하는 ‘기획 독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담》 책을 읽으시고는 그런 걸 많이들 느끼셨다고 저한테도 이야기를 하시던데, 읽다보니까 다른 책들이 읽고 싶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것에 《대담》이 한 기여 중에 굉장히 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별로 못 받으셨더라도 포기하실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독서하시면서, 책을 가까이 두면서 계속 노력하시는 게 좋겠다, 그런 말씀드립니다.

사회자  10년 전에 이 두 분의 만남이 저희 사회의 갇힌 장벽에 물꼬를 터 줬듯이, 이 자리가 비록 아쉽지만 서로 만나고 이해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삶과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깊고 풍요로워지길 기대하는 바람으로 오늘 마치겠습니다.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 세 분 선생님들께 큰 박수를 보내며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본 컨텐츠는 <대담 10주년 기념판>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연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도서

도정일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이자 문학평론가. 인간, 사회, 역사, 문명에 대한 인문학의 책임을 강조하고 사회적 실천에 주력해 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문학자다.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의 기적의 도서관 건립,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운동 등 책읽기 운동에도 힘쓰고 있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대담> 등이 있다. 2000년 제1회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출처 : 네이버캐스트>기획물 전체>철학의 숲> 철학적 사건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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