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

Eres Tú(그대는) / Mocedades

라라와복래 2010. 8. 29. 06:43
 

 

  

Eres Tú

Mocedades

 

  

6인조 혼성 보컬 모세다데스(젊은이들)가 1973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스페인 대표로 참가하여 2위로 입상한 곡입니다. Eres tú는 ‘그대는’이란 뜻. 이 곡은 곧 ‘Touch the Wind'란 부제를 붙여 미국에서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9위까지 올랐는데, 스페인어로 부른 노래가 빌보드 싱글 차트 톱텐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의 히트를 시작으로 'Eres Tú'는 우리나라에도 알려져 라디오 엽서 신청곡으로 한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사가 참 좋아요.  

 

Como una promesa, eres tú, eres tú. 약속과도 같은, 그대는, 그대는

Como una mañana de verano. 여름날의 아침 같은

Como una sonrisa, eres tú, eres tú. 미소와도 같은, 그대는, 그대는

Así, así, eres tú. 그래, 그래, 그대는 그런 사람

 

Toda mi esperanza, eres tú, eres tú. 내 모든 희망, 그대는, 그대는

Como lluvia fresca en mis manos 내 손 위에 떨어지는 신선한 빗방울 같은

Como fuerte brisa, eres tú, eres tú. 세차게 부는 바람 같은, 그대는, 그대는

Así, así, eres tú. 그래, 그래, 그대는 그런 사람

 

Eres tú como el agua de mi fuente 내 샘의 물과도 같은 그대는

Eres tú el fuego de mi hogar 내 벽난로의 불길 같은 그대는

Eres tú como el fuego de mi hoguera 내 모닥불의 불꽃 같은 그대는

Eres tú el trigo de mi pan. 내 빵의 밀가루 같은 그대는

 

Como mi poema, eres tú, eres tú. 내 시와도 같은, 그대는, 그대는

Como una guitarra en la noche, 한밤의 기타소리 같은

Todo mi horizonte eres tú, eres tú. 내 모든 지평선 같은, 그대는, 그대는

Así, así, eres tú. 그래, 그래, 그대는 그런 사람

 

Eres tú como el agua de mi fuente 내 샘의 물과도 같은 그대는

Eres tú el fuego de mi hogar 내 벽난로의 불길 같은 그대는

Eres tú como el fuego de mi hoguera 내 모닥불의 불꽃 같은 그대는

Eres tú el trigo de mi pan. 내 빵의 밀가루 같은 그대는

 

[뱀다리] 이 곡은 대학생 코러스 ‘상투스’가 78MBC대학가요제에서 ‘그대 있는 곳까지’란 제목으로 불러 입상하였는데, 그 번안 가사가 완전 엉터리에다 생뚱맞기까지 합니다. 또한, 이 노래가 팝송이라는 유래를 모른 채 과거 가톨릭 일부 본당에서 청년미사 전례 중에 연주되어 물의를 빚은 바 있으며, 개신교 일부 교회에서도 이 노래가 ‘원래 주님을 찬양하는 가스펠곡’이라고 그릇 소개되어 불려지기도 하였답니다. 에구구 해프닝입니다만, 그만큼 이 노래가 사람들의 귀를 끄는 매력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겠죠~~

 

 

 

'음악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정한 마음 - 티노 로시  (0) 2010.11.29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0) 2010.08.30
대장간의 합창 / 베르디  (0) 2010.08.02
오펜바흐 / 호프만의 뱃노래  (0) 2010.07.30
바그너 이야기  (0) 20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