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탄생 - 서동욱(서강대 철학과 교수) 철학의 탄생 참 많고 많은 철학이 있다. 옆집 아저씨의 인생철학이 있으며, 사장님의 경영철학이 있고, 철학관을 운영하는 점쟁이의 신묘한 철학도 있다. 또 우리는 흔히 “저 사람은 철학적인데”라고 말하며 심오한 표정을 짓는 어떤 이를 곁눈질하기도 하며, 또는 “오! 이건 철학적인.. 인문학 산책 2015.02.24
[논어 명언명구] 아대가자(我待賈者) -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기다린다 [논어 명언명구] 아대가자(我待賈者)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기다린다 과거의 응답 없는 세상과 오늘의 고용 없는 성장의 고통은 다르지 않다. 공자는 무너지지 않고 기다리는 자의 마음을 노래한다. 사람은 아동기를 거친 뒤 일정한 학습기를 통해 먹고 살아갈 수 있는 기량과 지혜를 갖.. 인문학 산책 2015.02.22
[논어 명언명구] 택선종지(擇善從之) - 좋은 것을 골라 따라 해라 [논어 명언명구] 택선종지(擇善從之) 좋은 것을 골라 따라 해라 ‘모방’은 사람들이 높은 곳으로 나아가려는 욕망의 움직임이다. 공자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기 이전에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였다. 내가 지금보다 나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스로를 아무리 돌아.. 인문학 산책 2015.02.13
[논어 명언명구] 임사이구(臨事而懼) -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마라 [논어 명언명구] 임사이구(臨事而懼)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마라 공자는 매사 일을 두려워하라고 말한다. 처음에 웹툰으로 연재되었다가 드라마가 되면서 <미생>은 여러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대개 기업 드라마가 업무보다 연애 이야기를 주로 다루지만 <미생>은 계약직과 정.. 인문학 산책 2015.02.09
[논어 명언명구] 관즉득중(寬則得衆) - 너그러우면 사람을 얻는다 [논어 명언명구] 관즉득중(寬則得衆) 너그러우면 사람을 얻는다 나와 남의 잘못을 칼같이 자를까, 아니면 눈감고 넘어갈까? 원칙과 인정의 갈등 상황에서 공자는 ‘사람’을 우선시했다.. “그럴 수 있지? 누가 처음부터 잘하나, 다음에 잘해!” “아니, 이것도 못해? 도대체 잘하는 게 뭐.. 인문학 산책 2015.02.07
[논어 명언명구] 눌언민행(訥言敏行) - 말은 느리게 행동은 재빠르게 [논어 명언명구] 눌언민행(訥言敏行) 말은 느리게 행동은 재빠르게 세상의 많은 분쟁은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공자는 말의 속도를 조절하여 허풍쟁이가 되는 것을 피하고자 했다. “지키지 못할 말은 아예 하지를 마라.” “뱉은 말에는 책임을 지고 지키지 못할.. 인문학 산책 2015.01.27
이진순의 '열린 사람들과의 어울림' - 생태학자 최재천 이진순의 '열린 사람들과의 어울림' 언론학 박사. 전직 교수. 살림하고 애 키우는 오십대 아줌마이자 공부하고 글 쓰는 열혈시민이다. 서울대 사회학과와 럿거스 대학 커뮤니케이션 스쿨을 졸업했다. 미국 올드도미니언 대학 조교수로 인터넷 기반의 시민운동을 강의했고 그 전에는 <.. 인문학 산책 2015.01.25
[논어 명언명구] 성근습원(性近習遠) - 본성보다 습관에서 차이가 생긴다 [논어 명언명구] 성근습원(性近習遠) 본성보다 습관에서 차이가 생긴다 공자 역시 인생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믿었다. 본성보다는 습관과 노력이 인생의 결정적 요소이며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사람은 가려우면 긁고 배가 고프면 먹고 문제가 생기면 고민한다. 이것은 사람마다.. 인문학 산책 2015.01.25
[논어 명언명구] 21세기, 왜 논어에 주목하는가? [논어 명언명구] 21세기, 왜 논어에 주목하는가? <논어(論語)>(출처: 문경새재박물관) <논어>, 2500년 전의 저서임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의 문명 형성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을 꼽으라면 그중에 <논어(論語)>가 빠질 수 없다. <논어>는 공자(BC 551-479)가 제자와 학인 그리.. 인문학 산책 2015.01.07
교육의 변화와 사회의 혁신 - 인문학자 도정일과 생물학자 최재천의 “대담” 다섯 번째 인문학자 도정일과 생물학자 최재천의 “대담” 다섯 번째 교육의 변화와 사회의 혁신 2005년 “대담”을 통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을 시도했던 도정일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과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 10년 만에 다시 대담을 펼쳤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지식, 대학의 역할과 미.. 인문학 산책 2014.12.01